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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활습관병 (6) - 위암
작성자 조진웅, 이영재 작성일 2008-12-10 오후 1:53:07  [ 조회수 : 2944 ]

 


   소화기내과 조진웅(좌), 이영재(우) 과장





생활습관 개선과 조기진단으로 위암 정복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연간 약 18,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암 사망률에 있어서는 폐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 위암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0대 중반으로 대부분이 40~60대에서 발병하나, 전체 환자군 중에 3% 정도는 20대의 젊은 사람들에게서 발견된다.






전암성 병변에서 암으로 변하는 위암


위암의 대부분은 위의 점막층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으로, 진행하면 근육층 및 장막층의 위벽을 뚫고 주위의 다른 장기 침범 및 원격전이가 발생하여 증상을 유발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다. 하지만 많은 환자에서 위암은 전암성 병변에서 시작해서 점차 암으로 변해가는 가는 과정을 겪게 되므로,  전암 단계에서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에 중요하다.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도 모르는 위암


대부분 위암으로 인해 상복부 통증 및 복부 불쾌감, 식욕부진 또는 지속되는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 약 50%의 환자에게서는 위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위암의 크기가 증가하여 위의 운동장애 및 음식물 통과 장애를 유발할 때 식사 후 팽만감 및 가슴앓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더욱 진행하여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유문부 부위의 폐쇄를 초래할 때 구토, 식욕감퇴 및 체중 감소 등으로 전신 상태를 악화시킨다. 위암이 헐어 출혈을 일으켜 토혈을 유발하고 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원격장기 전이로 인해 림프절 촉지, 간비대, 복수 및 복막염 등의 증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잘못된 식습관, 환경적·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며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식생활 습관이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증거들이 많은데 미국에서 이주한 일본인 이민 2세의 위암 발생율이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보고 등을 통해 환경적인 요인의 중요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한 식품, 질산, 아질산염 가공식품이나 그 함량이 높은 채소류 또는 식수 그리고 맵고 짠음식 등이 위암발생을 높이는 식품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한 위산을 분비 하여 강산의 상태를 유지하던 위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산도가 저하 될 때 위험 인자가 된다.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위점막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세균을 발암물질로 분류 하였고 감염 환자군에서 위암 발생율이 높았다.




신선한 야채·과일 섭취, 금주·금연해야


위암의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현재로서 위암을 완전히 예방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많은 연구에서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섭취하고 담배와 술을 끊는 것이 위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국내 대한 암학회에서 바람직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암을 예방하기 위한 7대 생활수칙을 제시한 바 있다.


․ 담배를 피우지 말라.


․ 지방과 칼로리를 제한하라.


․ 과도한 양의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라.


․ 너무 짜고 맵거나 불에 직접 태운 음식을 삼간다.


․ 과일, 채소 및 곡물류를 충분히 섭취하라.


․ 적당한 운동을 하되 무리하지 않는다.


․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한다.




조기 위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을 뿐 아니라, 진행성 위암도 상당수가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무증상기에 위암을 발견하기 위해서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매우 좋아서 조기 위암으로 발견되는 경우 9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40세부터 위내시경에 의한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처음 3년은 매년 시행하고, 이후부터 2~3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가족력 등의 위암 발생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좀더 자주 검진을 받는것이 좋겠다.




조기위암시 내시경적 치료로 삶의 질 향상


조기위암은 림프절 전이가 환자 예후에 큰 영향을 주게 되므로 위절제술 및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이었다. 하지만 최근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에 의한 국소적 치료가 외과적 치료와 거의 동등한 치료 결과를 보이면서 덜 침습적이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장점을 보여주었다. 현재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법이라는 치료 기술은 기구의 발전에 힘입어 병변의 크기와 상관없이 일괄 절제를 가능케 하였고 내시경적 치료에 대한 결과 자료가 축적되면서 조기위암의 치료적응의 확장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조기위암 치료에 대한 더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예수병원에서도 조기위암의 내시경적 치료에 대한 수준 높은 의료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위암 환자들에게 풍부 한 경힘을 바탕으로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위암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위암 발생 요인을 피하기 위해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검진을 통하여 위전암 병변 및 위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합리적이 고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향후 위암의 예방 및 치료에 있어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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